일상의 실수(10.17-10.31)

2016. 11. 1. 01:15 삶을 살아내다/실수(失手)




1. 너무 많이 지껄였다. 


본래 말을 많이 하지 않은편인데 오랜만에 사람을 만난탓인지 생각보다 많이 지껄였다. 의도하지 않게 가벼운 말을 많이 하고 나면 갑자기 공허해진다. 빠져나간 말들 만큼 한동안 아프다. 나를 잃어버린듯한 느낌이랄까. 다시 채워지기 위해서 입을 다물어야 한다. 다시 한번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좋게 생각하자. 누구를 만나든 가벼이 행동하거나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행동과 말은 나를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이며, 더욱이 내뱉어진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 아닌가.



2.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스터디를 했다. 다소 마음이 급했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아 스터디원을 모으고 조장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조장의 책임감 때문에 생각보다 스터디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스스로 면접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스터디를 통해 인성 예상 질문들을 뽑고 모의 면접을 할 수는 있었으나 토의 면접은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모든 것은 계획에서 시작된다. 일주일의 일정을 짜고 그에 맞는 시간을 배분하는 것은 모든 일에서 중요한 것이니 더욱 연습할 필요가 있다. 



3. 아침 잠이 많아졌다.  


날씨가 추워져서 아침에 이불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다. 지금 딱히 준비하고 있는 시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준비해야 할 것도 분명치 않아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계속 드러누워 있는다. 올바른 삶은 규칙적인 일상을 바탕으로 작은 목표를 계속 세우고 그것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야 진보가 있다. 현실에 안주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분명,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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