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 _ 김사인

2016. 7. 7. 22:29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출처 : thewritingant.wordpress.com>




조용한 일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것이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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