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실수들 (6.15)

2015. 6. 15. 01:22 삶을 살아내다/실수(失手)



1. 말의 가벼움 


계속 반복되는 실수다. 삶을 너무 진지하게 사는 것이 싫어, 조금 가벼워진다는 것이 경박해지고 있다. 가벼워 진다는 것은 쓸데없이 진지해지거나 삶의 무거움을 혼자지려고 아둥바둥 하지 않겠다는 거였는데, 지금은 그저 말이 가벼워 쌍스럽다. 가령, 아래로 띠동갑인 자매를 만나 결혼을 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은 아무리 장난이라 해도, 신자로서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 나의 말은 신자의 이성관과는 완전 다른, 세상 사람들의 이성관을 따른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말은 그래서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말이 한 사람의 사상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지 않은가. 


습관적으로 내 뱉는 말

1) '띠동갑을 만나서 결혼하겠다.' 

2) 자매들에게 살찐다고 '그만 먹어라'

3) '저리 가'

4) '미친거 아니냐'

5) '도망갈거야, 사라지면 찾지마'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 10 : 19 







2. 시간 허비 


이것 또한 계속되는 실수다.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야구시청 및 재밌는 동영상 시청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 '절제'의 덕목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어른이라 함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에 대해 마땅히 책임질 줄 알아야 하는 것일텐데,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먼 것 같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라 악하니라 

엡 5: 15- 16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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